투명 코팅작업의 실전지식과 주의 사항
1. 투명 코팅제품은 바탕면 준비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투명하기 때문에 바탕면에 있는 모든 것이 그대로 들어납니다. 흰색이나 유색 페인트 처럼, 바탕면을 덮어 주지를 않습니다.
A. 코팅 작업 전에 바탕면의 얼룩, 낙서,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 내고, 만일 흠집이 있는 경우, 이 흠집도 수리, 제거하여야 합니다.
B.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먼지도 깨끗이 닦아 내어야 합니다. 특히 흰색 페인트의 경우, 먼지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마는, 작업 도중에, 쌓여있는 먼지가 코팅액에 섞여서 얼룩을 만들 때가 많습니다. 먼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모두 깨끗이 닦아 내어야 합니다.
2. 세이프코트 제품은 다른 수성 페인트와 마찬가지로 한번 건조경화되면 이를 제거할 방법이 없습니다. 유성페인트 등은 신너, 화학약품 등으로 녹혀 낼 수도 있지만, 수성페인트, 수성 코팅제는 이러한 용액이 없습니다. 단 물리적으로 칼이나, 연마지(sandpaper)등으로 갈아 낼 수는 있습니다마는 이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와 관련 주의 사항은;
A. 작업전에 마스킹 테이프와 비닐로 보양작업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특히 뿜칠(spray)작업을 할 시에는 더 더욱 보양작업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코팅제가 비산하는 것을 감안하여 보양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신문지로 보양작업을 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신문지가 붙어 버릴 수 있습니다.
B. 작업 중에 떨어트렸을 경우에는 즉시 닦아 내면 됩니다. 마르기 전에 닦아 내면 됩니다.
C. 작업 후에는 작업공구를 철저하게 세척하여야 다음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Spray Gun, 호스, 압력통 등을 철저히 세척하여야 합니다. 아마추어는 고가의 스프레이 건을 못쓰게 할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10분 이상 세척하여야 합니다.
3. 코팅작업 중에는 조금씩 소분(小分)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소분 그릇에 남는 것은 버려야 합니다. 소분그릇에 남는 것을 아깝다고 원통에 다시 부으면, 원통을 오염시키고, 전부를 부패시킵니다.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으므로, 조금이라도 오염되면, 바로 부패됩니다. 코팅제를 버리는 방법은 하수구에 바로 버리지 말고, 신문지에 발라서, 건조시켜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습니다.
4. 코팅제의 저광제품
저광제품은 유광제품을 만든 후에, 추가로 광흡수제(광물질의 분말입자)를 추가하여 만듭니다. 광흡수제 만큼 제조원료비도 더 들어 갑니다. 이 광흡수제는 코팅제품에 용해되어 있지 않고, 부유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광흡수제가 뭉쳐져서 위로 뜹니다. 저광제품을 사용 할려면, 두껑을 연 후에, 이 뭉쳐저 있고, 두껑에 붙어 있는 광흡수제를 모두 고루고루 이겨서, 혼합하여 주어야 합니다. 아주 철저하게 잘 저어 주어야 합니다. 이 준비시간이 20분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이 뭉쳐진 광흡수제가 완전히 혼합되면, 코팅제 전체가 아주 맑은 유광제품보다 약간 누렇게 혼탁하여 보입니다.
작업시간이 만일 길어져서, 20분이 넘어서면, 다시 저어 주어야 합니다. 자주 자주 저어 주어야 합니다. (유광제품도 저어 주어야 하나, 저광제품만큼 자주 저을 필요는 없습니다.)
5. 저광제품의 광택동질성
저광제품의 광택은 동일한 제조Lot이더라도, 용기마다 광택이 조금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넓은 면적을 칠을 할 때에는 필요한 양을 계산하여 필요한 양만큼 큰 혼합통에 부어서 모두 고르게 섞은 다음에 하나의 동일 광택을 만든 다음에 칠을 하도록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통마다 광택이 조금씩 달라서, 전체면적이 무라(동일하지 않는 광택얼룩)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유광과 저광의 선택
한국 사람은 일반적으로 저광을 선호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저 당연히 그렇게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 집일 경우에는 개인의 취향이나, 그러나 사무실일 경우, 광택이 조금 있는 것이 좋다고들 합니다. 페인트 하시는 분은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한국에서 집에는 거의 벽지를 바르고, 페인트는 사무실이나 공용시설 등에 바릅니다. 이럴 경우에는 무턱대고 저광만 주장하지 말고 유광을 선택하는 것도 생각하여야 합니다. 저광을 칠하여 놓고, 나중에야 광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었겠다 고 이야기 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7. 클라우딩 현상
저광 코팅을 다중으로 여러 겹으로 칠하면, 코팅면이 맑지가 않고, 약간 어두어져 보입니다. 이를 클라우딩(Clouding)현상이라 합니다. 그래서, 초벌칠, 중간칠은 유광으로 칠하고, 마지막 최종 마감칠만 저광으로 칠하면, 이 클라우딩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구의 앞면이라던가, 중요 노출 부위에는 이를 고려하여야만 저광이면서 아주 맑은 코팅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8. 작업도구
페인트의 표준 작업도구는 붓, 롤러, 스프레이 입니다. 특별히 주의 할 것은, 스프레이 입니다. 스프레이를 할 경우에, 사전 보양작업이 매우 철저하여야 하며,(비산 하는 것 까지 고려) 보양작업 시간이 장난아니게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스프레이 작업의 요령도 많이 필요합니다. (고르게, 흐르지 않게,…)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스프레이 작업은 재고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제품별로 보면,
하드씨일, 세이프씨일 = 가장자리는 붓으로 하고, 나머지는 롤러(털이 짧은 롤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스펀지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크릴라크, 폴리우레씨일 = 스폰지나 전용기구(예; 스무서 혹은 트림패드, 등)를 많이들 사용합니다. 물론 붓도 가능합니다. 롤러를 사용하면 기포가 생겨서 곤란합니다. (기포가 생기어도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사용가능.) 코니테크에서는 '스므서' 와 '트림패드'라는 미국제 패드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업하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페인트 도장하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한 이야기로 인식되지만, 새집증후군 하시는 분한테 이야기 하면, 처음이다, 너무 어렵다 하고 걱정들을 합니다. 그러나 하다 보면 이력이 생기면서 곧장 하고들 합니다. 경험과 실전지식이 중요합니다.
혹시 다른 의문이나 요청사항이 있으시면 항상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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